북극성 몇부작, 촬영지, OST

북극성 몇부작, 촬영지, OST

2025년 9월 10일, 디즈니플러스를 통해 공개된 드라마 북극성은 공개 전부터 한국형 첩보 스릴러의 새로운 장을 열 작품으로 주목받았습니다. 전지현과 강동원이라는 대형 배우의 만남만으로도 화제를 모았고, 국제정치, 첩보, 그리고 인간관계를 교차하는 복잡한 플롯은 드라마 팬들에게 긴장감 넘치는 경험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전직 외교관과 국적 불명의 용병이 한반도의 정치적 음모를 파헤치는 구조는 한국 드라마에서 흔치 않은 설정으로, 국내외 시청자들의 시선을 동시에 사로잡고 있습니다.

북극성 몇부작?

많은 시청자들이 궁금해하는 질문은 바로 ‘북극성 몇부작인가?’입니다. 이 작품은 총 9부작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공개 방식 또한 독특한데, 9월 10일 첫 공개에서 3부가 한꺼번에 풀리며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했습니다. 이후 매주 수요일마다 2부씩 순차적으로 방영되어, 10월 1일 마지막 에피소드가 공개됩니다. 기존 한국 드라마가 12부작이나 16부작 체제를 따르는 것과 달리, 9부작이라는 압축된 서사는 불필요한 에피소드 없이 핵심 줄거리에만 집중할 수 있게 해줍니다.

이처럼 짧지만 강렬한 구성은 국제 첩보 스릴러라는 장르와도 잘 어울립니다. 전개가 늘어지지 않고, 한 회마다 굵직한 사건과 반전이 담겨 시청자들이 긴장을 늦출 수 없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북극성 등장인물과 갈등 구조

드라마의 중심에는 서문주(전지현)와 백산호(강동원)가 있습니다. 전직 유엔대사 서문주는 남편이자 대통령 후보 장준익(박해준)의 암살 사건을 겪으며 정치적 음모의 소용돌이에 휘말리게 됩니다. 그녀는 개인적 비극을 넘어 국가적 위기 속에서 진실을 쫓게 되고, 이 과정에서 정체불명의 용병 백산호와 손을 잡습니다.

북극성 등장인물

백산호는 조선족 출신, 탈북민 출신 등 다양한 소문으로 둘러싸여 있지만, 실제로는 미국 특수부대 출신의 실력자입니다. 그는 장준익의 암살범을 저지한 인연으로 서문주와 얽히게 되며, 냉철한 행동력과 깊은 상처를 동시에 지닌 인물로 묘사됩니다.

또한 드라마는 단순한 첩보극에 머물지 않고, 가족사와 정치, 국제정세가 얽히는 다층적 구조를 보여줍니다. 검사 장준상(오정세), 해운 재벌가의 모친 임옥선(이미숙), 대통령 채경신(김해숙), 그리고 미 국무부 차관보 앤더슨 밀러(존 조) 등 개성 강한 인물들이 등장하며 이야기를 풍부하게 만듭니다.

북극성 촬영지

작품의 리얼리티를 높인 요소 중 하나는 바로 촬영지입니다. 제작진은 실제 공간과 세트장을 교차 활용하며 생생한 현장감을 담아냈습니다.

• 청와대: 드라마 속 청와대 외관 장면은 실제 청와대에서 촬영되었습니다. 현실성을 극대화한 장면은 시청자에게 큰 몰입감을 선사합니다.

  

•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 극 중 평화통일 기원 대미사 장면은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촬영되었습니다. 웅장한 건축물이 드라마의 메시지와 맞닿아 상징적 분위기를 더합니다.

  

• 성당 내부 세트장: 많은 이들이 명동성당을 예상했지만, 실제 내부 장면은 제작진이 세트로 재현한 공간입니다. 첩보극의 스케일과 디테일을 동시에 잡기 위한 제작진의 노력이 돋보입니다.
• 그 이외에 촬영지
  • 소월로
  • 금세기빌딩
  • 을지로입구역 3,4번출구
  • 삼풍상가(오~ 나 여기서 일해봤어요~)

    

  • 광화문광장
  • 평창동 40길, 7길

    

  • 잠수교

    

  • 코엑스, 인천공항, 광명역, 광주송정역

    

  • 청남대

    

  • 국립대전현충원

    

  • 대전둔산경찰서

    

  • 국립5.18민주묘지

    

이외에도 서울과 수도권 일대, 해외 촬영지 일부가 활용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앞으로 공개될 회차에서도 다양한 국제 무대가 등장할 예정입니다.

북극성 OST와 삽입곡

OST 또한 드라마의 긴장감을 배가시키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첩보물 특유의 무거운 분위기 속에서도 음악은 감정을 섬세하게 조율합니다.

• 멘델스존 - O for the wings of a dove (비둘기의 날개 위에)
  제1화 성당 장면에서 소년 합창단이 부르는 곡으로, 엄숙하면서도 비극적인 사건의 분위기를 강화합니다.
• 도영(NCT) - 시간을 넘어 너에게로
  드라마 ‘폭군의 셰프’ OST이자 동시에 북극성에서도 삽입된 곡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서정적인 멜로디와 애절한 가사가 드라마의 인물 심리를 더욱 깊이 있게 전달합니다.

향후 회차에서 추가 OST가 공개될 예정인데, 제작사는 국내 정상급 아티스트들이 참여한 라인업을 예고해 기대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북극성의 주제와 의미

북극성은 단순한 첩보 액션 드라마가 아니라, 정치와 권력, 가족과 신뢰, 그리고 국가의 정체성이라는 무거운 주제를 다룹니다. 특히 ‘미망인 불패의 법칙’이라는 대사를 통해, 권력이 어떻게 대물림되는지를 풍자하며 한국 사회와 세계 정치의 어두운 단면을 비춥니다.

또한, 드라마 속 대사와 명언들은 캐릭터의 내면을 드러내는 동시에 시청자에게 깊은 울림을 남깁니다. "무시하는 건 그 사람 문제고 나만 떳떳하면 괜찮다"라는 서문주의 말은 단순한 위로를 넘어, 주체적인 삶의 태도를 상징합니다.

결론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드라마 북극성은 9부작이라는 짧고 밀도 높은 구성, 화려한 배우 라인업, 실제 촬영지와 웅장한 세트, 그리고 감각적인 OST까지 더해져 한국형 첩보 스릴러의 완성도를 높였습니다. 정치와 국제 첩보, 가족사의 얽힘 속에서 시청자는 단순한 오락을 넘어 사회와 개인을 성찰할 수 있는 계기를 얻게 됩니다. 앞으로 공개될 남은 회차에서도 더욱 큰 반전과 긴장감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